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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밥솥에 숨겨진 2100만원, 70대 경비원의 결단
경남 거제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버려진 전기밥솥을 발견했다. 겉보기엔 그저 낡은 고물이었지만, 묵직한 무게감에 열어본 밥솥 안에는 순금 25돈이 들어있었다. 시가 21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손에 쥔 경비원의 선택은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그의 손에 들린 금품의 운명은 그렇게 하루 뒤에 결정됐다.
지난 4월 12일,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업무를 하던 경비원 A씨의 눈에 낡은 전기밥솥 하나가 들어왔다. 무심코 들었지만 예상보다 묵직한 느낌에 내부를 확인하자, 그곳에는 골드바와 금반지 등이 빛나고 있었다.
총 25돈, 시가 21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A씨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마음을 굳혔다. 그는 다음 날 자신의 근무를 모두 마친 뒤에야 곧장 인근 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며 금품을 모두 제출했다.
밥솥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어머니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주변 탐문을 통해 밥솥을 버린 사람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밥솥의 주인은 최근 세상을 떠난 여성 B씨의 것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생전에 귀중품을 보관할 가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