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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쾅’…美 뒤집은 현대차 투싼 ‘유령 제동’ 논란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주력 SUV 투싼이 예기치 않은 급제동, 이른바 ‘유령 제동’ 현상으로 법적 분쟁의 중심에 섰다. 멀쩡한 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아찔한 상황이 반복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현지 차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 제조사의 책임 범위, 그리고 차량 매뉴얼에 담긴 문구의 해석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한다. 안전을 위해 믿었던 기능이 오히려 운전자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것도 없는데 ‘급제동’…논란의 시작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됐다. 원고인 데니스 스펄링은 자신의 투싼 차량이 전방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급제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직접적인 사고나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로 한복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대형 추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주장은 스펄링 개인의 경험에 그치지 않았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 등에서도 비슷한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