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56억 들여 모노레일 까는 서울 7km 숲길, 가보니 “이게 되네”
서울 도심 속 산에 계단이 없다. 가파른 오르막 대신 7km에 달하는 완만한 데크길이 숲을 감싸고 이어진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막힘없이 다닐 수 있는 이 ‘무장애 숲길’에 최근 다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 있다.
2013년 11월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자락길이다.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누구나 평등하게 걷는 7km 코스
해발고도 295.9m 높이에 조성된 순환로는 한성과학고에서 출발해 안산천약수터, 무악정 등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7km 코스다. 성인 걸음으로 완주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 전체 구간이 급경사 없는 데크길 위주로 설계돼 보행 약자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울창한 아까시나무 군락과 연희동 환경림이 펼쳐진다. 맨발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이 곳곳에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정상 부근에는 조선 세종 때 축조된 봉수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56억 투입되는 모노레일 사업의 정체 최근 이곳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접근성 개선 사업 때문이다. 영천동 인근에서 자락길로 향하는 31도 경사의 127m 계단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