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 ‘폭염 비상’에도 관광객 몰린다…현지인이 알려준 생존 팁
샹젤리제 거리를 걷는 데 5분도 버티기 힘든 날씨다. 파리의 체감 온도는 한여름 성수기 낭만보다 생존에 가까워졌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프랑스 전역을 덮치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열차 운행이 줄고, 대표 관광지 운영 시간까지 바뀌고 있다. 이미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한 여행객이라면 일정을 취소하기보다 ‘한낮 야외 관광’을 버리고 ‘오전·실내·야간’ 중심으로 동선을 다시 짜야 할 때다. ■ 에펠탑은 조기 폐장, 루브르는 일부 전시실 폐쇄 가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펠탑이다. 폭염 대응 조치로 에펠탑은 6월 21일과 22일 이례적으로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마지막 입장은 오후 1시 45분으로 앞당겼다. 철제 구조물인 에펠탑은 강한 열에 노출될 경우 관람객 대기 환경과 현장 근무자의 안전 문제가 커질 수 있어 폭염 시 운영 조정이 불가피하다.
루브르 박물관도 폭염 안내를 내고 관람 속도를 늦추고, 가벼운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했다. 특히 열파 기간에는 작품 보호를 위해 일부 전시실이 닫힐 수 있다고 공지했다. 루브르 산하 들라크루아 미술관은 6월 22일과 24~26일 오후 4시 조기 폐장 일정을 안내했다.
베르사유궁, 개선문, 몽마르트르 언덕
202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