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기차는 무거워서”... 300마력 ‘이 SUV’, 하이브리드로 나온다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 5 N의 성공 이후, 모두가 다음 N 역시 전기차일 것이라 예상하던 순간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의외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기차의 무거운 배터리가 N이 추구하는 ‘운전의 재미’를 해친다는 판단 아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그 첫 주자는 바로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투싼 N이다. ‘EV의 무게’를 거부한 N의 새로운 선택 “우리는 EV(전기차)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더 가볍고, 더 민첩하며, 더 흥미로운 차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의 말은 N의 새로운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이오닉 5 N은 압도적인 성능으로 기술력을 증명했지만,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경쾌한 코너링 감각을 구현하는 데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N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하이브리드’라는 해법을 찾았다. 비교적 가벼운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내연기관의 출력을 보조해, 전기차의 즉각적인 토크와 내연기관의 감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300마력 하이브리드, 쏘는 SUV의 등장 그 선봉에 설 투싼 N은 2026년 출시될 신형 투싼을 기반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