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1월 스키장 개장 총정리, 하이원·용평·비발디 등 개장일 확인하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제설기 소리가 강원과 전북 산맥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스키 시즌을 기다려온 여행객들은 다시 하얀 슬로프 위에서 설렘을 느낄 준비를 하고 있다. 예정보다 빠르게 열린 2025년의 겨울, 올 시즌은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눈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의 산들이 아직 단풍을 완전히 벗지 못했지만, 스키장들은 이미 겨울 준비에 돌입했다.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각지의 제설기가 일제히 가동됐다. 올해는 유난히 빠른 겨울이다. 강원지역 일부 스키장은 10월 말부터 인공 눈을 뿌리며 슬로프를 정비하고 있고, 관광객들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설경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1월 28일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22일 빠르게 제설을 시작했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기온, 습도, 풍속 등을 종합 분석한 맞춤형 제설 시스템을 가동해 쾌적한 설질을 유지하고, 주·야간 제설 작업을 병행해 최고의 슬로프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프트 안전 점검과 초보자 슬로프 정비도 완료 단계에 있으며, 개장 후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겨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