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300만 원이면 ‘풀옵션’ 오너... 단종됐다고 무시하면 큰코다칠 ‘가성비 제왕’의 귀환
K7 중고차를 찾는 4050 가장들의 눈이 번뜩이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 K8에 자리를 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오히려 ‘지금이 전성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고차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00만 원 남짓한 예산으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상품성, 그 비밀을 파헤쳐 본다. 2,000만 원대 예산? 신차급 풀옵션이 내 손에 중고차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감가상각’이라는 마법이다. 특히 기아 K7은 그 마법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모델로 꼽힌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2021년식 K7 프리미어 모델의 시세는 1,890만 원에서 2,470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놀라운 점은 최고 사양인 시그니처 트림 역시 2,000만 원 초중반대 예산으로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신차 출고가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에 가까운 금액으로, 그랜저 부럽지 않은 풀옵션 대형 세단의 오너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조금 더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2019~2020년식 모델로 눈을 돌려도 좋다. 1,700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표는 사회초년생이나 첫 차를 구매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입맛 따라 고르는 세 가지 심장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