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중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측정면 (출처=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UAE의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최신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 성능을 검증받았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사막을 질주한다고?”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운 모래가 휘몰아치는 사막 언덕에서 100m 오르막길 반복 주행 테스트까지 가뿐히 통과하며,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능가하는 괴력을 뽐냈다.
테스트 중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측후면 (출처=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비밀 병기는 바로 새로운 지능형 토크 관리 시스템. 각 전기 드라이브 컨트롤 유닛이 휠 슬립을 즉시 제어하도록 설계되어, 각 바퀴의 토크 반응 시간을 기존 100ms(밀리 초)에서 무려 1ms로 단축했다. “눈 깜빡할 사이에 바퀴를 낚아챈다고?” 미끄러운 노면이나 험난한 지형에서도 끄떡없는 이유다. 사막의 고운 모래 한 톨까지 움켜쥐는 듯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기대해 볼 만하다.
테스트 중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상부 (출처=랜드로버)
랜드로버는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내구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안전과 편안함까지 잡았다고 자신한다. 새로운 토크 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성능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안전하고 안락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는 것.
테스트 중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측정면2 (출처=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혹독한 사막 테스트를 통해, 전기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이 괴물 전기 SUV는 언제쯤 우리 곁에 올까?”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극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뽐낸 만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테스트 중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측면 (출처=랜드로버)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