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김병우 감독, 8살 차 부부 된다 “엄마처럼 따뜻한 가정 꾸릴 것”
‘우리 결혼했어요’ 이장우도 축하…연예계 축하 물결

사진=CJ엔터, 함은정 SNS
사진=CJ엔터, 함은정 SNS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37)과 영화감독 김병우(45)가 다음 달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16일 “함은정 배우가 11월 중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함은정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11월 마지막 날 결혼을 합니다”라며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애정으로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롯데엔터
사진=롯데엔터
이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은정아, 정말 너무 축하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고, 시크릿 출신 전효성,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등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티아라 멤버 지연과 효민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이장우가 “축하해ㅋㅋㅋ”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 역시 오는 11월 27일 배우 조혜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이 같은 달에 각각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게 된 점이 흥미롭다.

한편, 함은정은 배우로서의 활약을 이어가며 결혼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티아라 은정’이 이제는 한 사람의 아내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됐다.
사진=함은정 SNS
사진=함은정 SNS
예비 신랑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했으며, 오는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재난영화 ‘대홍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아역 데뷔한 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정식 데뷔했다.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 ‘별별 며느리’, ‘여왕의 집’ 등에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까지도 배우로 꾸준히 활약 중인 그는 현재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