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엔터테인먼트(이하 리더스)가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4’에 출연 중인 모델 이시안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리더스는 2023년 8월부터 이시안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했으며, 2024년 4월 이시안과의 전속계약을 2024년 10월 25일까지 연장한 후 1년 6개월을 추가 연장하는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더스는 이 계약이 이시안 본인 및 부모 측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체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24년 5월 이시안과 ‘솔로지옥4’ 출연 계약을 체결한 뒤, 6월에 촬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촬영 직후인 2024년 8월, 이시안이 전속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10월 21일까지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통보했다. 리더스는 이를 전속계약 및 연장 합의서 위반으로 간주하며, 이시안의 계약 종료 주장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리더스는 “모든 계약은 회사 명의로 체결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시안의 서면 동의와 실질적 합의가 진행되었다”며 계약 위반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시안의 일방적인 활동 중단 통보가 회사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기만한 행위라고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독립 활동을 선언한 가운데, 멤버 하니가 비자 문제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니는 호주와 베트남의 이중국적자로 한국 국적이 없어 현재 소속사를 통해 발급받은 예술흥행(E-6) 비자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함에 따라 소속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비자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6 비자는 한국에서 외국인이 연예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로, 대중문화산업법상 등록된 기획사와의 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발급된다. 이에 따라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될 경우 비자의 효력도 상실되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체류 자격을 변경하지 않으면 출국해야 한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절차에 따라 하니의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