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참기름이랑 똑같이 뒀는데…” 상온 보관한 들기름의 무서운 변화
들기름과 참기름은 한국 가정의 필수품이다. 많은 이들이 두 기름을 비슷한 것으로 여겨 주방 선반 같은 곳에 나란히 보관한다. 하지만 이 무심한 습관이 건강을 위협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두 기름은 성분 구성이 달라 산패 속도와 최적의 보관법이 완전히 다르다. 특히 들기름의 경우, 보관 장소 하나만 잘못 선택해도 몸에 좋은 성분이 오히려 해로운 물질로 변질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맛의 문제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들기름은 4℃ 이하 냉장 보관이 필수이며, 참기름은 서늘한 상온에 둬야 한다. 농촌진흥청 역시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패가 매우 빠르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 두 기름을 같은 곳에 두는 것은 피해야 할 첫 번째 실수다.
들기름은 냉장, 참기름은 상온에 둬야 하는 이유 참기름이 상온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 덕분이다. 리그난은 기름이 산화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강력한 효과를 낸다. 실제로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갈색 병에 담은 참기름을 25℃ 상온에 18개월간 보관해도 과산화물가 수치는 0.6meq/kg에 그쳤다. 이는 산패가 매우 느리게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반면 들기름은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