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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밤 까다 성질났다면…껍질 ‘쏙’ 벗겨지는 진짜 방법
가을이면 마트와 시장에서 알이 굵은 햇밤이 눈에 띈다. 포슬포슬하게 익은 밤은 달고 고소하지만 막상 한 봉지를 사 오면 망설여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껍질이다.
겉껍질을 힘겹게 벗겼더니 얇은 속껍질이 알맹이에 딱 달라붙고, 칼로 긁다 보면 멀쩡한 밤살까지 절반 가까이 떨어져 나가기 일쑤다. 밤을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잘 까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껍질을 수월하게 벗기려면 냄비에 넣기 전과 꺼낸 뒤 과정까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 냄비에 바로 넣지 말고 먼저 물에 ‘푹’
밤을 사 오자마자 냄비에 넣고 삶는다면 한 단계만 추가해보자. 먼저 밤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에 충분히 담가두는 것이다.
물에 불리면 단단한 겉껍질이 수분을 머금어 한결 부드러워진다. 이후 칼집을 내기도 쉬워지고 익힌 뒤 껍질을 벗기는 과정도 수월해진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찬물에 충분히 담가두고, 급하다면 따뜻한 물을 이용해 껍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밤 상태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껍질에 구멍이 있거나 곰팡이, 변색 등이 보이는 밤은 먼저 골라낸다. 물에 떴다고 무조건 상한 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속이 말랐거나 충해를 입었는지 따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