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배고플 때는 싸우기 전에 꼭 두번 생각하세요”...공복에 분노가 폭발하는 진짜 원인
“배고프면 괜히 짜증나는 이유, 과학이 있다” 허기가 질 때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집니다. 차량 경적 소리, 파트너의 농담, 누군가의 씹는 소리조차 짜증의 불씨가 되죠.
그렇다면 단순히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넘어, 공복 상태에서 부부 싸움을 하는 것이 실제로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심리학 박사는 연구를 인용해 “왜 배고플 때 감정이 통제되지 않는가”를 과학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낮은 혈당이 감정 조절력을 무너뜨린다 2014년 PNA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혈당이 낮을수록 사람들은 자기통제력이 떨어지고, 파트너에게 더 쉽게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107쌍의 부부를 21일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파트너를 상징하는 인형’과 51개의 핀을 주고, 하루 두 번 혈당을 측정한 뒤 화가 날 때마다 인형에 핀을 꽂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혈당이 낮은 사람일수록 핀을 두 배나 더 많이 꽂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참가자가 파트너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도록 했는데, 이때도 혈당이 낮은 그룹이 훨씬 더 길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