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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유작 ‘멀고도 가까운’, 12월 3일 개봉…마지막 연기 담았다
배우 고(故) 송재림의 유작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멀고도 가까운’이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연기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감독 최인규)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10년째 자신의 LP바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 준호(박호산)가 죽은 연인을 닮은 손님들을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이 작품은 2024년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미장센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세 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 준호와 손님으로 등장하는 두 남자 동석과 동수(송재림), 그리고 세 명의 여성 수정·연주·은영(고은민)의 관계를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서사가 전개된다. ‘정은임의 영화음악’을 모티브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 ‘정시내의 영화음악’을 주요 장치로 활용하며, 인물들이 서로 연결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여기에 1980년대를 대표하는 에프 알 데이비드의 ‘워즈(Words)’, 폴리스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추억의 명곡들이 삽입돼 레트로 감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