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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괴담의 진실…숫자 ‘13’ 공포는 어디서 시작됐나
달력을 넘기다 ‘13일의 금요일’을 마주하는 순간, 괜히 한 번 더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서구권에서 시작된 이 미신은 이제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문화 코드가 됐다. 공포영화 시리즈 ‘13일의 금요일’ 속 살인마 제이슨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이날은 막연한 불안의 상징처럼 소비되고 있다. 종교적 기원과 역사적 사건,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13’ 이라는 숫자에 대한 기피 현상은 주로 기독교 문화권에서 형성됐다. 성경의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인원이 13명이었고, 그중 예수를 배반한 가룟 유다가 13번째 인물이었다는 해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요일이 금요일이라는 전승이 결합되면서 ‘13’과 ‘금요일’의 조합은 상징적 불길함을 갖게 됐다.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가 템플 기사단을 체포한 사건도 자주 인용된다. 다만 역사학계에서는 이 사건이 당시 정치적·재정적 갈등에서 비롯된 권력 투쟁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특정 날짜가 ‘저주받았다’기보다는 이후 대중문화와 구전 과정에서 상징성이 확대 재생산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의학·심리학이 보는 ‘13일의 금요일’ 공포
숫자 13에 대한
202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