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9000rpm까지 쥐어짜는 ‘이 차’... 2.7억짜리 자연흡기의 마지막 포효
터보차저와 전동화의 시대, 포르쉐가 9,000rpm까지 회전하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신형 911 GT3’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거대한 날개를 떼어내고 일상의 품격을 더한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같은 심장을 가진 두 대의 차로 서로 다른 매력을 찾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9,000rpm의 심장, ‘자연흡기’라는 이름의 낭만 신형 GT3의 핵심은 엔진에 있다. 터보 엔진이 대세가 된 지금,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폭발적으로 반응하고 9,000rpm까지 치솟으며 기계적인 사운드를 토해내는 자연흡기 엔진의 존재는 그 자체로 특별하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기술의 집약체인 이 4.0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단 3.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이는 사라져가는 대배기량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이 선사하는 가장 화려하고 짜릿한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다. 트랙의 지배자 ‘GT3’ vs 도로의 암살자 ‘GT3 투어링’ 포르쉐는 이 위대한 심장을 두 개의 다른 그릇에 담아냈다. 하나는 극한의 트랙 머신, ‘911 GT3’다. 레이스카에서 가져온 ‘스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