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덴자 N8 중국 사전계약과 가격 전망
대형 전기 SUV 배터리·실내 구성



장거리 전기차 여행에서 주행거리만큼 신경 쓰이는 건 충전 계획이다. 중국 BYD 산하 덴자가 사전 계약을 시작한 대형 전기 SUV N8은 중국 CLTC 기준 최대 1,003km를 내세웠다.

최고출력은 1,193마력, 배터리 용량은 최대 130.15kWh다. 다만 주행거리 인증 방식과 예상 가격, 국내 판매 여부까지 살펴보면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조건도 드러난다.

덴자 N8 가격과 중국 출시 일정





가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덴자 N8은 2026년 10월 26일 중국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정식 출시는 11월로 예정됐다.

가격을 가늠할 기준은 차체가 50mm 더 긴 형제 모델 N8L이다. 중국 내 판매 시작가는 29만9,800위안으로, 원화 환산 약 5,952만 원이다.

N8도 비슷한 가격에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공식 가격은 아니다. 배터리 구성과 트림별 사양에 따라 실제 판매가는 달라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형제 모델의 가격을 참고치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CLTC 주행거리와 배터리 구성



1,003km는 국내 인증 수치가 아니라 중국 CLTC 기준이다. WLTP 기준으로 환산한 추정치는 약 812km로, 인증 방식에 따라 표시 주행거리에 차이가 생긴다.

배터리는 105.79kWh와 130.15kWh 두 종류로 마련된다. 후륜 싱글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429마력 또는 496마력이며, 최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모터 3개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193마력을 낸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도 적용된다. 그러나 충전 시간과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장거리 이동에서 필요한 충전 횟수나 대기 시간은 출시 후 구체적인 자료가 나와야 비교할 수 있다.

GV80보다 긴 차체와 실내 사양



차체 크기는 대형 SUV다운 구성이다. 전장 5,150mm로 제네시스 GV80의 4,950mm보다 200mm 길고, 휠베이스는 3,075mm다.



실내에는 30인치 파노라믹 화면과 1.1m 스카이 스크린이 들어간다. 네 좌석 모두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며 냉장고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화면도 갖췄다.

앞좌석은 최대 165도, 뒷좌석은 최대 146도까지 기울어지는 시트를 적용했다.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도 포함돼 큰 차체의 승차감과 움직임을 보완하는 구성이다.

대용량 배터리와 좌석 편의사양은 가족 단위 장거리 이동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비교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면 1,003km는 CLTC 수치이며, 한국 판매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정식 출시 뒤 가격과 실주행 정보가 공개되더라도 국내 도입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