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5살 연상 사업가 남편과 이혼…결혼 22년만
“이혼한 지 꽤 됐지만, 딸 때문에 숨겼다”

사진=홍진경 유튜브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다. 남편과는 이미 꽤 오래 전에 헤어졌으며, 서로를 존중하며 원만히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홍진경은 절친 정선희와의 대화를 통해 이혼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요즘 괜찮다. 딸 라엘이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여전히 좋은 관계다.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홍진경 유튜브
그는 이혼 사실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시어머니가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 달라’고 하셨다. 속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랐다”며 “사실 많은 기자분들이 아셔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라엘이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해서 밝히게 됐다”고 털어놨다.
흥미로운 건 이혼 이후에도 전 남편과 가족 간의 관계가 여전히 끈끈하다는 점이다. 홍진경은 “집에도 여전히 오빠가 자주 오고, 양가 부모님끼리도 잘 지낸다.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줄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 같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정선희 유튜브
한편,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이후, 예능과 드라마, 김치 사업, 유튜브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공부방찐천재’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진경의 전 남편 김정우 씨는 5살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져 있으며, 압구정동에서 스키숍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안양의 한 사립학교 이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