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골든벨’서 장영란 당황시킨 10살 꼬마의 반전 근황
‘왕과 사는 남자’ 900만 관객 돌파,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박지훈의 아역 시절
박지훈 어린 시절. 웨이브 계정 캡처
최근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 박지훈의 16년 전 과거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앳된 얼굴의 10살 소년이 방송인 장영란을 ‘고모’라 부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장면이다. ‘스타 골든벨’ 속 ‘가짜 조카’ 시절부터 지금의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그의 남다른 성장 과정에 이목이 쏠린다. 과연 당시 방송에서 그는 어떤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을까.
고모 입냄새 난다던 10살 꼬마
박지훈 어린 시절. 웨이브 계정 캡처
화제의 영상은 2008년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의 한 장면이다. 당시 방송인 장영란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제 조카”라며 10살 소년 박지훈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내 장영란을 당황하게 만드는 귀여운 폭로가 이어졌다.
‘고모가 제일 좋을 때’를 묻는 질문에 박지훈은 망설임 없이 “용돈 줄 때”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대로 ‘싫을 때’는 “뽀뽀할 때요. 입 냄새나요”라고 말하며 순수한 동심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처럼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큐 사인과 함께 터진 눈물 연기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박지훈의 즉석 연기였다. 장영란이 “지훈이가 우는 연기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소개하자, 모든 출연진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잠시 감정을 잡던 박지훈은 이내 눈시울을 붉히더니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렸다. 1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운 감정 몰입도에 MC와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훗날 박지훈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머니께 듣기로 ‘큐’ 소리가 나자마자 바로 울었다더라”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워너원 거쳐 900만 배우로 우뚝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사실 박지훈은 ‘스타 골든벨’ 출연 이전인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을 통해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이후 학업에 집중하던 그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최종 2위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 멤버가 됐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에는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비운의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921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6년 전 예능에서 귀여움을 뽐내던 꼬마가 이제는 스크린을 책임지는 주연 배우로 완벽하게 성장한 것이다. 해당 영상을 다시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 자라줬다”, “떡잎부터 남달랐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