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거물 도끼와 소울 보컬 이하이, SNS 통해 열애 사실상 인정

공동 레이블 설립부터 신곡 발표까지... 2년 열애의 결실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도끼 인스타그램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도끼 인스타그램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말, 가요계에 핑크빛 소식이 전해졌다. 래퍼 도끼(Dok2)와 가수 이하이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그간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랑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뮤지션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의 인정 방식은 특별했다. 공식 발표 대신, 자신들의 음악과 팬들을 향한 진솔한 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수면 위로 드러났을까? 모든 것은 공동 작업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시작됐다.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된 열애 인정



이하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하이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8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도끼와 이하이는 같은 날 오후 신곡 발표 기념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둘은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신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는가 하면, 어깨동무를 하거나 자연스럽게 팔을 두르는 등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이어갔다.

팬들의 “사귀는 게 맞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답을 피했지만, 행동은 그 어떤 대답보다 솔직했다. 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오랜 시간 감정을 나눠온 연인의 분위기를 풍기기에 충분했다.

‘내 남자’와 ‘엄청 사랑’… SNS로 쐐기



라이브 방송 이후, 이하이는 자신의 SNS에 결정적인 게시물을 올렸다. 도끼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과 함께 “내 하나뿐인 DOK2 그리고 808HI,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영어로 “내 남자 도끼 생일 축하해(happy birthday to my man dok2)”라고 적으며 도끼를 ‘MY MAN’이라 칭해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도끼는 “엄청 사랑”이라는 댓글로 화답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도 이하이의 허리를 감싸 안은 사진을 올리며 “TO MY LADY”라는 글을 덧붙여 연인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용기 있는 ‘럽스타그램’에 뜨거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랑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잡다



1990년생인 도끼(본명 이준경)와 1996년생인 이하이는 6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이들은 약 2년 전인 2022년부터 교제를 시작하며 음악적 동료이자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SBS ‘K팝스타’ 준우승으로 데뷔한 이하이와 한국 힙합씬의 상징적인 인물인 도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공동 레이블 ‘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열애를 인정한 당일 첫 싱글 ‘You & Me’를 발매했다. 사랑의 결실이 곧 음악적 결과물로 이어진 셈이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쥔 두 아티스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