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야심작, 공개 직후 14일 연속 1위 기염
제작비만 700억 투입… 시즌2 제작 벌써 확정
우민호 감독·박은교 작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 디즈니+




디즈니+의 야심작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공개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 짓는 과감한 배팅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 7일 기준, 한국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14일 연속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셈입니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2위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970년대 야망과 집념의 격돌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디즈니+


이 작품은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야만과 개발이 공존하던 시절, 국가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백기태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검사 장건영의 대결을 다룹니다. 백기태 역은 배우 현빈이, 장건영 역은 정우성이 맡아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두 톱스타의 만남만으로도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2위, 네이버 오픈톡 랭킹 전체 1위라는 성적표는 대중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선 5회 공개 시점부터 몰입도가 극대화되면서 시청자 유입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입니다.

흥행 보증수표 우민호 감독과 톱스타 군단





‘메이드 인 코리아’ 중 한 장면.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중 한 장면.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화려한 캐스팅뿐만이 아닙니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통해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영화 ‘마더’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을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서사를 구축했습니다. 우민호 감독 특유의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는 연출과 박은교 작가의 치밀한 스토리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제작 규모 역시 압도적입니다. 총제작비 700억 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작입니다. 1970년대의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미장센과 긴박감 넘치는 추격 신 등은 시청자들에게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쾌감을 전달합니다. 조여정, 서은수, 우도환, 원지안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이례적인 시즌2 확정과 피날레 예고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자신감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이 대중에게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습니다. 콘텐츠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이러한 행보는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에 대한 제작진과 플랫폼의 확신을 방증합니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현재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6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시즌은 이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공개될 최종회에서는 백기태와 장건영의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리고 이 거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시즌2로 연결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00억 대작의 화려한 피날레가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집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