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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앞두고 아버지 사망…가수 김양 “‘현역가왕2’ 결승 무대 서기 싫었다”
가수 김양이 ‘현역가왕2’ 결승 무대에 서기 전날 아버지를 떠나보낸 비극적인 사연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여성 트로트 가수 박주희, 김양, 김다나, 숙행, 풍금이 출연해 ‘나도 시집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솔직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김양은 최근 경험한 가족사와 외로움, 그리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해 큰 공감을 받았다. 45세인 김양은 먼저, 지난해 출연한 MBN ‘현역가왕2’ 결승전을 회상하며 “결승 무대 전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순간에는 방송이고 뭐고 모두 내려놓고 싶었다. 아버지 곁을 지키고 싶었다. 저는 끝까지 안 가겠다고 했는데, 가족들이 ‘아빠가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바라셨을 것’이라며 설득했다. 결국 생방송 무대에 올랐지만,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제가 참 불효녀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아빠를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낀다. 그래서 요즘엔 엄마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달라진 마음가짐도 내비쳤다.
또한 김양은 자신이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