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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이순재, 건강 이상으로 연극 취소..“의사 강력 권고”
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 이상으로 공연과 강연 등 일정을 취소했다.
이순재가 출연 중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이날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제작사 측은 “이순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막한 이 작품은 원작인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대역 배우 에스터(이순재 역)와 밸의 모습을 그린 코미디다.
에스터에 이순재, 곽동연이 캐스팅됐고 밸은 카이와 최민호(샤이니 민호), 박정복이 번갈아 맡는다. 지난달 7일부터 유료 객석점유율 98%를 기록, 매회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주연 배우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순재가 배우를 지망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배우가 갖춰야 할 자세와 연기 철학에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