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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의 필라테스 칼럼] 신발 밑창을 본 적 있나요? 한쪽만 유독 닳아 있다면?
오래 신은 운동화 한 켤레를 꺼내 밑창을 한번 살펴보자. 양쪽이 비슷하게 닳아 있는 사람도 있지만, 유독 한쪽 뒤꿈치가 더 많이 닳거나 한쪽 바깥쪽만 눈에 띄게 마모된 경우도 있다.
평소에는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신발을 보고 나서야 “내가 이렇게 걷고 있었나?” 싶어지는 순간이다.
그렇다면 신발 한쪽이 더 닳았다는 것은 몸이 틀어졌다는 뜻일까? 신발이 한쪽만 닳으면 몸이 틀어진 걸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사람의 몸은 애초에 완벽한 좌우 대칭이 아니다. 평소 서 있는 습관이나 걷는 방식, 신발의 형태, 활동량 등에 따라서도 밑창의 마모 패턴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신발 밑창만 보고 골반이나 척추가 틀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오래 신은 신발마다 비슷한 위치가 반복해서 닳는다면 한 번쯤 내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 우리는 걸을 때 정말 양쪽 다리를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을까? 걷기는 단순히 다리를 앞으로 내미는 동작이 아니다. 발이 바닥에 닿고, 발목이 움직이며, 무릎과 고관절이 충격을 받아들인다. 그 움직임은 골반과 몸통으로 이어지고, 반대쪽 팔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부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