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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는 시간은 아끼고 과즙은 살리고”…배로 버무리는 즉석 깍두기
무를 소금에 절이고 익히는 과정 없이도 매콤한 깍두기 맛을 낼 수 있다. 주재료는 의외로 배다. 단단한 배를 골라 양념에 가볍게 버무리면 과육의 아삭함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난다. 다만 일반 김치처럼 오래 두고 먹는 반찬은 아니다.
배는 수분이 많아 시간이 지나면 과즙이 빠져나오고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손질부터 보관까지 무 깍두기와 다른 점을 알아두면 한두 번 먹을 분량을 알맞게 만들 수 있다.
배 깍두기 재료와 손질 배 깍두기에는 단단한 배 2개, 쪽파 3~4줄기,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반 큰술이 들어간다. 양념은 고춧가루 3큰술과 멸치액젓 2큰술, 매실청 또는 설탕 1큰술을 준비한다. 배가 충분히 달다면 매실청이나 설탕은 줄여도 된다. 배의 당도는 품종과 익은 정도에 따라 달라 양념에 단맛을 더하기 전 맛을 보는 편이 낫다. 배는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제거한 뒤 약 2㎝ 크기로 썬다. 지나치게 무른 과육은 버무릴 때 쉽게 으깨지므로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른다. 쪽파는 씻어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배는 자른 뒤 갈변할 수 있어 양념을 먼저 만들어두고 손질 직후 버무리는 것이 좋다.
절임 없
202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