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속이 더부룩하다 했더니’… 건강식 시금치, 일부에겐 독이었다
건강식의 대명사로 꼽히는 시금치가 일부 사람에게는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단에 자주 오르는 채소지만, 특정 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핵심은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 성분이다. 이 성분을 처리하는 과정이 건강한 사람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의 문제를 넘어, 체내 반응의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건강식 시금치가 일부에겐 부담되는 이유 옥살산은 시금치를 비롯한 여러 채소와 견과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다. 시금치는 대표적인 고(高)옥살산 식품으로, 삶거나 찐 시금치 반 컵에는 약 493mg이 들어있다. 물에 삶아 조리수를 버리면 일부 줄일 수는 있지만, 단순히 찌거나 익히는 것만으로는 옥살산 섭취를 피하기 어렵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장 조직에서는 옥살산의 이동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SLC26A2, SLC26A3)이 건강한 사람보다 적게 나타났다. 장의 염증이 심할수록 이 단백질 양은 더 줄었다. 이는 장질환 환자의 몸이 옥살산을 처리하는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