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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버리는 거였어?’ 유통기한 2달 지난 꿀, 확인법 따로 있다
주방 찬장을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꿀을 발견하곤 한다. 대부분 고민 없이 쓰레기통으로 향하지만, 꿀은 다른 식품과 다른 특성을 지녔다.
실제로 꿀은 수분 함량이 낮고 당도가 높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보관 상태만 좋다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모든 꿀이 그렇지는 않다. 제품의 종류와 보관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꿀은 버려야 할 수도, 혹은 먹어도 괜찮을 수도 있는 상황이 갈린다.
유통기한보다 보관 상태가 더 중요한 이유 순수한 벌꿀은 당분 함량이 80%에 달하고 수분 함량은 20% 미만으로 매우 낮다. 이처럼 농축된 당분 환경은 미생물이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아 증식을 억제하는 삼투압 작용을 일으킨다.
여기에 벌이 꿀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효소와 특유의 산성 성분도 부패를 막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첨가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 꿀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과일이나 다른 성분이 첨가된 제품은 보관 특성이 전혀 다르다. 특히 꿀을 덜어낼 때 물기 묻은 숟가락을 사용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외부 수분이 유입되면 꿀의 당도가 희석되면서 효모가 증식해 발효가 일어날 수 있다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