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차값 130억인데… ‘트렁크만 15,000번’ 열었다 닫는 이유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 단 100대만 생산하는 한정판 전기차 ‘나이팅게일’의 내구 테스트에 돌입했다. 시작 가격만 950만 달러, 한화 약 130억 원에 달하는 이 차량은 인도 전부터 상식을 벗어나는 검증 과정을 거친다.
차량의 전장은 5,760mm로 플래그십 세단 팬텀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좌석은 단 두 개뿐이다. 이처럼 극단적인 설계를 가진 차량인 만큼, 롤스로이스는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집요한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렁크 개폐 테스트 횟수는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낳는다.
트렁크 하나에 15,000번의 테스트를 하는 이유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트렁크다.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피아노 뚜껑 방식의 트렁크를 로봇 장비가 15,000회에 걸쳐 연속으로 열고 닫는다. 이는 단순히 고장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롤스로이스가 제시한 목표는 ‘200년의 내구성’ 확보다. 한 사람의 생애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문제없이 작동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있다. 130억 원이라는 가격표 뒤에는 이처럼 시간을 초월하려는 장인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빗소리는 들리고 모터 소음은 막는 기술
극단적인 집착은 소음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