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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친구 삼아 1년 동안 홀로 버틴 남방큰돌고래…깊은 상처에 구조 시급
강릉항에 1년 가까이 머물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안목이’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리를 이탈한 돌고래가 보이는 이례적인 행동 패턴 뒤에는 선박에 대한 ‘의존’, 심각한 ‘상처’, 그리고 시급한 ‘구조’의 필요성이 얽혀있다. 단순히 길 잃은 돌고래의 이야기가 아닌, 복합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안목이가 강릉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상황은 지난해 8월 안목이가 강릉항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사회성이 매우 강한 남방큰돌고래가 무리 없이 장기간 홀로 지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안목이가 동료들과 떨어져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 강릉항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목이는 유독 요트 계류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선박을 따라다니는 행동을 반복한다. 이는 계류시설과 요트 사이에서 발생하는 특정 소리가 돌고래의 의사소통 음향과 유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안목이가 이 소리를 동료의 신호로 인식하고, 외로움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항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선박 의존 행동이 부른 심각한 상처 항구 생활이 길어지면서 문제는 심각해졌다. 동료와 교감하며 놀이 활동을 할 수 없는 안목이는 그 대상을 선박으로 삼았다. 입출항하는 배나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