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아빠들의 첫 SUV”가 17년 만에 귀환? 510km 달리는 전기차로 돌아온 ‘이 차’의 충격 반전
한때 대한민국 아빠들의 ‘국민 SUV’로 불렸던 대우 윈스톰이 약 17년 만에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하지만 돌아온 모습은 우리가 기억하던 그 차가 아니다. 쉐보레 캡티바 EV라는 이름표를 단 순수 전기차로, 완전히 새로운 심장과 얼굴을 가졌다. 추억 속의 그 차가 첨단 기술을 입고 돌아왔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반가워했지만, 아쉽게도 한국 도로에서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낯선 얼굴, 익숙한 이름의 ‘반전 매력’ 새로운 캡티바 EV의 첫인상은 ‘파격’ 그 자체다. 과거 듬직했던 윈스톰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전 무장했다. 길고 가느다란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그 아래로 분리된 헤드램프는 최신 전기차의 디자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 점은 내연기관차의 상징인 거대한 검은색 그릴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공기 흡입이 필요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다소 어색한 조합. 이는 쉐보레의 최신 전기차인 이쿼녹스 EV나 블레이저 EV가 그릴을 없앤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신선함과 고전미가 공존하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메이드 인 차이나’ 심장을 품다 캡티바 EV의 가장 큰 반전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