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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은 애들 자리 아냐?” 어른도 다리 뻗는 SUV, 93cm 레그룸의 정체
5인 이상이 한 차로 움직여야 할 때, 대형 SUV 3열에 앉아본 경험이 있다면 안다.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 그 답답함을 말이다. 이름만 3열일 뿐, 실제로는 초등학생도 불편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니밴은 훌륭한 대안이지만, 스타일과 주행 성능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크다. 결국 ‘어른도 편안한 3열’을 갖춘 SUV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이어진다. 핵심은 실제 탑승자가 체감하는 레그룸 수치에 있다. 일부 모델은 놀라운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90cm 넘는 레그룸, 미국산 SUV가 시장 주도했다
미국 브랜드 대형 SUV들이 3열 공간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은 순수 전기차임에도 3열 레그룸이 무려 93cm에 달한다. 전기차는 바닥 배터리 때문에 공간 확보가 불리하다는 편견을 깬 설계다. 성인이 앉아도 무릎 공간이 남아 장거리 이동에 피로가 적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L 역시 약 92.9cm로 에스컬레이드 IQL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 차의 진짜 강점은 헤드룸(약 99cm)과 힙룸(약 131cm)이다. 좌우 폭과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해 체격이 큰 성인도 답답함을 느끼기 어렵다. 흥미로운 점은 롱바디인 L 모델과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