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감자 싹처럼 독 있을 줄 알았는데”…초록 마늘, 버릴 기준 따로 있다
마늘을 꺼냈는데 초록 싹이 올라와 있으면 감자 싹처럼 독성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기 쉽다. 수확 뒤에도 살아 있는 마늘은 주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싹을 틔우며, 보관 장소와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는지 판단이 달라진다.
싹이 났다는 사실만으로 버릴 필요는 없다. 다만 싹의 길이보다 알맹이의 촉감과 냄새, 곰팡이 흔적을 먼저 살피는 게 중요하다. 주방에 남은 마늘을 손질하기 전 확인할 기준은 여기에 있다.
마늘 싹과 감자 싹의 차이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길 수 있지만, 마늘 싹에는 같은 독성이 없다.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았고 알맹이가 단단하며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화학회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 등에서는 싹을 틔운 지 약 5일 된 마늘의 항산화 물질과 활성이 갓 수확한 생마늘보다 풍부하게 나타났다. 다만 싹이 자라면서 마늘 속 수분과 영양분이 소모돼 알맹이가 마르거나 쭈글쭈글해질 수 있고, 향과 식감도 떨어질 수 있다.
요리에 따른 초록 싹 손질 마늘을 반으로 갈랐을 때 가운데 보이는 초록 심지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싹이 많이 자라면 쓴맛이 날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