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년 만의 최악 실적, 결국 ‘이것’으로 버티나
1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받아든 전기차의 거인, 테슬라가 결국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2만 5천 달러짜리 신차 ‘모델 2’ 대신, 기존 모델 Y의 부품과 설계를 재활용한 ‘저가형 버전’으로 판매 부진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혁신이 아닌 ‘버티기’ 전략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신차인 줄 알았지? 모델 Y의 ‘다이어트 버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모델 2’의 꿈은 사실상 신기루가 됐다. 대신 테슬라가 내놓은 카드는 현재 주력 모델인 모델 Y를 기반으로 기능을 빼고 저렴한 소재를 사용해 가격을 낮춘, 이른바 ‘모델 Y 다이어트 버전’이다. 코드명 ‘E41’로 알려진 이 모델의 예상 가격은 약 3만 5,000달러(약 4,8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2만 5,000달러(약 3,400만 원)라는 파격적인 신차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하는 것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신차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재고 떨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0년 만의 최악 실적, 절박함이 낳은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