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쇼핑 안 해도 일본이 재밌네” 민트빛 바다 따라 달리는 섬의 정체
일본에 이런 바다가 있었나 싶다. 다리 양옆으로 민트빛 바다가 펼쳐지고, 건너편 섬에서는 하얀 모래사장이 기다린다. 쇼핑도 맛집도 아닌, 바다를 보러 떠나는 일본 여행이다. 최근 한국 여행자의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는 미야코지마. 이 섬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 다리 건너는 길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키나와현에 속한 미야코지마에서는 이동하는 시간도 구경거리가 된다. 대표적인 곳은 미야코섬과 이라부섬을 잇는 이라부대교다. 길이 3540m로, 공식 관광 안내에 따르면 무료로 건널 수 있는 일본 최장 교량이다.
다리 위로 들어서면 양옆으로 바다가 열린다. 가까운 곳은 초록빛이 섞인 푸른색이고, 멀어질수록 짙은 코발트색으로 달라진다. 선명한 바다색에 ‘미야코 블루’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느끼기 좋은 구간이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건너는 길 자체가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다. 사진을 찍고 싶어도 다리 위 차도에 임의로 정차하지 말고, 주변의 주차 가능한 장소와 전망 지점을 이용하자. 운전자는 길에 집중하고, 동승자는 차창 너머 풍경을 즐기는 편이 좋다. ■ 바다에 안 들어가도 좋은 백사장
미야코지마의 매력은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으로 끝나지 않는다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