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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이라 그냥 시켜봤는데… SNS 인증샷 휩쓸고 있는 ‘우베’
카페 메뉴판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블루베리도, 자색고구마도 아닌 낯선 이름 ‘우베(Ube)’다.
인공색소를 넣은 듯 강렬한 비주얼 덕에 SNS 인증샷 단골 메뉴로 떠올랐지만, 정작 그 맛을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많은 이들이 자색고구마와 비슷할 것이라 짐작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독특한 풍미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과연 우베는 어떤 매력으로 우리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일까?
자색고구마인 줄 알았는데, 맛은 다르다? 많은 이들이 우베의 정체를 두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우베(Ube)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열대 기후에서 주로 재배되는 보라색 참마의 일종이다. 겉모습은 길쭉한 고구마와 흡사하지만, 엄밀히는 얌(Yam) 계열에 속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우리에게 고구마가 그러하듯, 필리핀에서는 디저트, 빵, 음료에 널리 쓰이는 그야말로 ‘국민 식재료’다. 현지에서는 잼 형태인 ‘할라야(Halaya)’로 만들어 빵에 발라 먹거나 아이스크림의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국적인 식재료가 국내 디저트 트렌드와 만나면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가장 큰 궁금증은 역시 맛이다. 자색고구마와 비슷할 것이란 예상은 절반만 맞다. 우베는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