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살 빼는 약’ 부작용 심각해…“마른 사람이 살 빼면 더 위험”
최근 다이어트 약을 통한 체중 감량이 유행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과 건강상의 위험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자는 체중 감소와 함께 심각한 수준의 근육량 감소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약물 사용자들의 전체 체중 감소량 중 25~39%가 근육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이는 자연적인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근감소증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비만 전문의들은 “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체중 9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 약 7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한 번에 40g 미만으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체중 감량 자체보다는 근육 유지 및 심혈관 건강을 고려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이어트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다이어트 성지로 불리는 일부 병원에서는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기 위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어트 약을 잘 처방해주는 병원을 공유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한 달 치가 넘는 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