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량 2.5배 역전당한 닛산, 결국 中체리에 영국공장 내주나
일본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닛산이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다투던 경쟁자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 이상의 파장을 일으킨다. 이는 닛산의 극심한 ‘판매 부진’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중국의 ‘현지 생산’ 전략, 그리고 일본의 ‘자존심’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물이다. 과연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이 동맹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까.
판매 부진 닛산, 놀리는 공장 활용법 찾았나
어떻게 일본 대표 브랜드가 중국차 생산 기지를 자처하게 됐을까. 문제의 발단은 닛산의 영국 선덜랜드 공장이다. 캐시카이, 쥬크 등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핵심 기지지만, 최근 생산 라인 통합 이후 유휴 설비가 대거 발생했다. 닛산은 공장 가동률을 높일 방안을 절실히 찾아야만 했다.
이때 닛산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이 바로 체리자동차다. 닛산은 공장 소유권은 유지하되, 자사 직원들을 활용해 체리 차량을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이르면 2027년부터 닛산의 손으로 만든 중국 브랜드 차량이 유럽 도로를 달리게 된다.
자존심보다 실리, 역전된 판매량이 말해준다
닛산이 자존심을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