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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전부 타일로?” 통영 주택가 7500장 벽화 미술관, 3개월마다 작품 바뀌는 ‘이곳’
통영 봉수골, 한적한 주택가를 걷다 보면 시야에 문득 강렬한 색채가 파고든다. 평범한 골목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이 건물은 여행객의 발길을 자연스레 멈추게 한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다.
‘바다의 화가’로 불리는 예술가의 30년 세월이 깃든 생가 터, 그리고 외벽을 장식한 7,500장의 타일. 이 두 가지 키워드 속에 미술관의 진짜 이야기가 숨어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공간의 가치는 입장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7500장 타일이 건물 외벽이 된 배경 전혁림미술관의 외관은 그 자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3층 규모 건물의 외벽은 전혁림 화백의 대표작 「창」을 모티프로 한 거대한 타일 벽화로 뒤덮여 있다.
이 벽화를 완성하는 데 무려 7,500장의 세라믹 타일이 동원됐다. 외벽 곳곳에는 전혁림 화백과 아들 전영근 화백의 작품 10점이 새겨져 있어, 건물 밖에서도 이미 전시는 시작되는 셈이다. 화가가 30년 살던 집터가 미술관으로 미술관이 들어선 부지는 전혁림 화백이 1975년부터 약 30년간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온 삶의 터전이었다. 화가의 숨결이 밴 생가 터를 다듬어 2003년 5월 11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