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일부 생선, 당뇨 위험 2배 높이는 이유
건강을 생각해 붉은 고기 대신 생선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 생선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떤 생선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한 연구는 특정 어종 섭취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핵심은 생선 자체가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되는 ‘메틸수은’이었다. 평소 즐겨 먹던 생선이 오히려 혈당 관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혈중 수은 농도 높자 당뇨 위험 2배 뛰었다 일본건강안전연구기구 등 공동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직장인 약 4800명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혈중 수은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1.9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 비만, 가족력 등 다른 변수를 보정한 결과다.
물론 이 연구가 수은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측정되지 않은 다른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혈중 수은 농도와 당뇨병 위험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성이 관찰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참치와 고등어, 수은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