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꿀팁
파워 J의 ‘갓벽’ 여름휴가, 결과는 번아웃? 제발 이번 휴가만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철. 하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해서도 일과 관련된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가족을 챙기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게 과연 쉬는 게 맞나’ 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다. 바쁜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휴가 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시속 160km로 달리던 자동차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아, 우리 몸과 마음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겪는 ‘휴가 번아웃’ 현상에 대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 수석 심리치료사는 “우리는 휴가가 본래 무엇을 의미하는지 잊어버렸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거의 휴가가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휴식을 의미했다면, 오늘날의 휴가는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활동을 욱여넣으려는 시도로 변질되었다”며 “일 모드나 부모 모드에서 휴가 모드로의 급격한 전환은 우리 뇌에 큰 부담을 준다”고 설명한다. 어떻게 해야 소중한 휴가를 진정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제대로 쉬는 기술’을 소개한다. 1. 의도적으로 신체의 속도를 늦춰라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우리 뇌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이른바 ‘투쟁-도피(fight or flight)’ 반응 상태에 돌입한다.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