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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 아반떼만큼 넓네”… 28개월 기다려야 받는 ‘반전’ 소형 전기차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국산 전기차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이다.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판매 1위에 오를 정도지만, 국내 시장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은 계약을 망설인다. 한국 특유의 큰 차 선호 현상과 더불어 상상을 초월하는 출고 대기 기간이라는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열광과 국내의 외면, 그 배경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얽혀있다. 자동차 본고장 독일서 1위 차지한 배경 캐스퍼 일렉트릭의 유럽 성적표는 놀라운 수준이다. 유럽 A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서 연간 3만 3,917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시장에서는 소형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인들이 이 차에 열광한 이유는 현지 도로 환경과 완벽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장 3,825mm의 아담한 차체는 수백 년 된 좁은 골목길과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에서 최고의 기동성을 발휘했다. 실용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의 자동차 문화에 정확히 부합한 것이다. 겉모습만 보고 좁다고 단정하면 안 되는 이유 하지만 국내에서는 ‘작은 차’라는 선입견에 부딪힌다. 출퇴근부터 가족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