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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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의 전 여친이자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정체 공개 후 압도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투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2라운드에서 유혜원은 ‘고양이상’ 트레인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혼 조건으로 “우리 집에 월 3백만원 줘도 이해해 주세요”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연봉 1억 5천만원, 자산 2억원”을 공개하며 자신의 경제적 자립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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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부터 약 6년간 꾸준히 활동해온 유혜원은 “혜원이가 성공해서 꼭 엄마 행복하게 해줘”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생활해온 그는 “최대한 노력하는 K장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경제적 책임을 져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특히 “23살 때 처음 천만원을 모았는데 엄마가 다 달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계속 드렸다”고 말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동시에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방송 초반까지만 해도 유혜원은 경제적 조건을 내건 탓에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얼굴을 공개한 후 상황이 급반전됐다. 중화권 대표 미녀 왕조현을 연상시키는 미모가 공개되자마자 ‘픽’이 쏟아지며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일부 출연진들은 “여성 출연자 중 가장 눈에 띄었다”고 평가하며 그녀에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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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방송 직후 “진짜 왕조현 닮았다”, “미모 원탑인데 사연까지 대단하다”, “연봉 1억 5천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잘 살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그녀의 솔직한 발언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유혜원의 과거 열애설도 언급됐다. 한 출연자가 “저 분 OO 여자친구 아니냐?”며 과거 스캔들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자, 출연진 사이에서 순간적인 긴장감이 감돌았다.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와 2018년, 2020년, 2023년까지 총 세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지난해 6월에는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도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여기 나와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너무 그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말하며 과거 논란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방송 내내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며 출연진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오히려 호감을 얻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