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느리게 가서 더 좋다”…요즘 인기 폭발한 국내 관광열차 정체
비행기처럼 빠르지도, 자동차처럼 자유롭지도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시 기차를 타기 시작했다. 창밖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옛날 과자를 먹고, 느린 속도로 지방 소도시를 스쳐 지나가는 여행. 2026년 봄, 국내 여행 시장에서 가장 의외의 인기 키워드는 ‘레트로 열차 여행’이다.
정선 협 곡 따라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3개월 만에 운행 재개
강원도 정선의 대표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A-train)는 지난 2월 운행 중단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차량 정비와 선로 안전 보강 작업을 마친 뒤 5월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정선선 민둥산~아우라지 구간을 달리는 유일한 관광열차다. 현재는 제천~아우라지 구간을 중심으로 주말과 정선 장날(2일·7일)에 하루 2회 운행 중이다. 이 열차의 가장 큰 매력은 창밖 풍경이다. 봄철 연둣빛 산세와 계곡 풍경, 오래된 탄광 마을의 정취가 이어지며 일반 KTX에서는 보기 어려운 느린 풍경 여행이 가능하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객실 내부에는 정선 지역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자전거 거치대도 새롭게 설치됐다.
특히 아우라지역 주변은 ‘정선아리랑’ 문화와 연결된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