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제 푹 잤다”고 생각했는데...수면 과다 ‘이 시간’ 넘기면 사망 위험 34% ↑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부족한 잠이 심장병,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 연구는 과도한 수면 역시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시간 이상 수면 시, 사망 위험 34% 급증 국제 학술지 ‘헬스 데이터 사이언스(Health Data Science)’에 실린 최신 메타 분석에 따르면, 8만 8천여 명의 성인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짧은 수면보다 긴 수면이 사망 위험을 더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그룹을 ‘단기 수면’, 9시간 이상인 그룹을 ‘장기 수면’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 비해 ‘단기 수면’ 그룹은 사망 위험이 14% 증가했다. 놀라운 점은 ‘장기 수면’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이보다 훨씬 높은 34%까지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172개 질병과 연관된 ‘나쁜 잠’ 연구진은 평균 6.8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질 나쁜 수면이 무려 172개의 질병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간 섬유증 및 간경변을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