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분 충전에 525km”... 가격도 없는 ‘이 차’, 6분 만에 1만대 팔렸다
가격도 공개되지 않은 신형 전기 세단이 사전계약 6분 30초 만에 1만 대 넘게 팔려나갔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Xpeng)의 신형 P7이 일으킨 돌풍이다. 이는 단순한 신차 효과를 넘어,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제원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이 ‘묻지마 계약’에 나선 것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모든 기록을 파괴하는 ‘압도적 스펙’ 신형 P7이 시장에 던진 충격파의 근원은 상식을 파괴하는 제원표에 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이 차는, 트림에 따라 최대 820km(WLTP 기준)라는 경이로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충전 속도는 더욱 혁신적이다. ‘5C’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52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는 11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성능 또한 타협이 없다. 사륜구동(AWD) 모델은 586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5미터가 넘는 거대한 차체를 정지상태에서 단 3.7초 만에 시속 100km로 밀어붙인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