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트랜스포터, 7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과 스포츠라인 공개
디젤부터 순수 전기까지, 실용성과 감성 모두 잡은 디자인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상용차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 트랜스포터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단순한 승합차를 넘어 디자인과 감성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 신규 트림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발표는 폭스바겐 버스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하다.
역동성으로 무장한 스포츠라인
이번에 공개된 ‘트랜스포터 스포츠라인’은 이름처럼 역동적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용으로 디자인된 전후면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유광 블랙 그릴과 사이드 스커트까지 더해져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준다.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다. 서스펜션은 기존 모델보다 29mm 낮춰 더욱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구현했다. 19인치 듀얼 피니시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화룡점정이다. 실내 역시 외관의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아 감성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붉은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에코 가죽 스포츠 시트와 전용 매트, 열선 기능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오직 75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함
폭스바겐 버스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소개한 스포츠라인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 단 75대만 한정 생산되어 희소성을 극대화했다. 이 모델은 깊고 차분한 ‘모스 그린’ 외장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실내에는 외장 컬러와 통일감을 주는 녹색 스티치로 마감해 특별함을 더했다. 각 차량에는 한정판임을 증명하는 고유 번호가 부여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장 가치까지 고려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를 위한 합리적 선택
‘커머스 프로 S’는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트림이다. 기존 커머스 프로 트림을 기반으로 외관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다. 17인치 유광 블랙 휠과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프론트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각진 형태의 사이드 바 디자인은 차량을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 보이게 만든다.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모든 신규 트림에서 디젤, e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 모델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적과 운용 환경에 맞춰 최적의 조합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가격과 국내 출시 가능성은
관심이 쏠리는 가격은 영국 시장 기준으로 커머스 프로 S가 53,086파운드(약 9,300만 원), 스포츠라인은 62,752파운드(약 1억 1,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캠핑과 레저 문화가 확산하며 다목적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기대를 모은다.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특히 폭스바겐 버스는 과거 ‘히피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자유와 낭만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재탄생한 트랜스포터가 국내 시장에서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이 양분한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감성’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 트랜스포터 / 사진=폭스바겐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