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넷플릭스 6위 진입, 파격 설정 통했다
솔로지옥 문세훈 등장에 시청자 술렁

SBS ‘합숙 맞선’ 포스터
SBS ‘합숙 맞선’ 포스터




엄마를 대동하고 연인을 찾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통했다. 방송 단 1회 만에 OTT 플랫폼 순위권에 진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순위권 강타한 파격 설정



SBS가 야심 차게 내놓은 새 연애 리얼리티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이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이후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회차가 거듭되면서 입소문을 타는 경우가 많지만, 첫 회 에피소드만으로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SBS ‘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 ‘합숙 맞선’ 방송화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TV 방송 성적표도 준수하다. 첫 회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5%, 순간 최고 시청률은 4.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 10명이 자신의 어머니 10명과 함께 5박 6일간 합숙하며 짝을 찾는다는 ‘초현실적’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PD의 연애 리얼리티 도전



이번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면면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이끌었던 배정훈 PD와 글로벌 히트작 ‘솔로지옥’을 연출한 김나현 PD가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전문가가 만나 빚어낼 시너지에 방송가의 이목이 쏠렸다.



SBS ‘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 ‘합숙 맞선’ 방송화면


제작진은 단순한 로맨스 부각보다 부모와 자식 간의 미묘한 신경전, 세대 간 가치관의 충돌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연애 감정의 흐름을 쫓되, 그 이면에 숨겨진 가족 간의 심리를 탐사 보도하듯 집요하게 파고들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자녀의 연애를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적나라한 반응이 그대로 노출되며 기존 연애 예능과는 차별화된 긴장감을 조성했다.

솔로지옥 문세훈의 재등장



첫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출연진 공개였다. 특히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서 순정파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문세훈이 마지막 남자 출연자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솔로지옥 프레임 때문에 오히려 현실적인 연애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어머니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세훈은 ‘솔로지옥’ 출연 당시 뛰어난 요리 실력과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면모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바 있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 등지에서 양식당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미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인 그가 어머니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섰다는 점은 진정성 측면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초반 인기 투표에서는 남녀 희비가 엇갈렸다. 여성 출연자 김현준이 3표를 받으며 인기녀로 등극한 반면, 조은나래는 0표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관계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는 장면이 예고되어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출연자들의 직업과 나이 등 상세 정보가 공개된 후 펼쳐질 반전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