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 김구라가 53세에 얻은 늦둥이 딸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해 화제다.

이경규를 돕기 위해 출연한 예능 ‘육아인턴’에서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한 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STORY 예능 ‘육아인턴’
tvN STORY 예능 ‘육아인턴’


방송인 김구라의 이미지는 ‘독설’과 ‘호통’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중이 알던 그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 16일, 그는 6살 늦둥이 딸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따뜻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공개는 그의 변화된 방송 캐릭터뿐만 아니라, 재혼 후의 개인적인 삶, 그리고 늦깎이 아빠로서의 애틋함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독설가’ 김구라가 이토록 다정한 아빠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경규 돕다 깜짝 공개한 늦둥이 딸



상황은 tvN STORY 예능 ‘육아인턴’에서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5살, 9개월 남매를 돌보며 진땀을 빼는 선배 이경규를 위한 ‘육아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경규가 “딸이 이제 6살 됐지 않냐”고 묻자 김구라는 자연스럽게 집으로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화면에 등장한 것은 바로 딸 수현 양. 공주님 옷을 입고 요술봉을 손에 쥔 딸의 모습에 김구라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번졌다. 그는 딸에게 “동생 안녕”이라며 인사를 시키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한 번씩 보여주면 시간이 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독설가에서 딸바보로 김구라의 반전



김구라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독설가’ 이미지와 대비되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 9월, 53세의 나이로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과거 “아들이 스물네 살인데, 딸과 23살 차이가 난다”며 “늦둥이를 보면 기분이 좋고 예쁘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착잡할 때도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딸 공개는 그런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부성애를 동시에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들 그리와는 또 다른 애틋함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레 그의 첫째 아들인 래퍼 그리(김동현)에게도 쏠린다. 그리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아빠의 재혼과 늦둥이 동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동생의 존재를 기사로 먼저 접해 처음에는 서운했지만, 지금은 아빠의 행복을 응원한다”고 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생이 너무 아기라 아직 현실감이 없지만, 나중에 업어주고 싶다”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들을 친구처럼 대하던 김구라가 어린 딸을 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방송을 통해 김구라는 날카로운 방송인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한 가정의 평범하고 다정한 가장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꾸밈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모습이다”, “딸바보 예약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그가 방송에서 보여줄 또 다른 반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