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현, 신곡 ‘녹아 버려요’로 ‘더 트롯쇼’ 1위
‘황제’ 임영웅 제치고, 아이돌차트 1위 등극

사진=박지현 SNS
사진=박지현 SNS
가수 박지현이 트로트 대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곡 ‘녹아 버려요’로 SBS Life ‘더 트롯쇼’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아이돌차트 위클리스타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임영웅을 제쳤다.

박지현은 지난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더 트롯쇼’에서 김희재의 ‘바랑’, 이찬원의 ‘하늘 여행’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고, 총점 1만 1093점을 획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투표에서 2000점, 음원 및 소셜미디어 점수 3593점, 방송 및 사전 투표 점수 5500점을 기록한 결과였다.
사진=’더 트롯쇼’ 캡처
사진=’더 트롯쇼’ 캡처
박지현의 신곡 ‘녹아 버려요’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예명 ‘장공장장’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애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세미 트로트다. 박지현의 짙은 감성과 안정된 가창력은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방송 무대에서의 표현력 또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짙은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고, ‘무대 장인’이라는 별명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음악 방송뿐 아니라 투표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아이돌차트 1주차 위클리스타 투표에서 박지현은 1276표를 획득해 1161표를 얻은 임영웅을 꺾고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이찬원(120표), 이솔로몬(73표), 김의영(24표), 박현호(10표), 홍지윤(3표), 진(2표)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아이돌차트
사진=아이돌차트
이번 성과는 컴백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박지현은 그간 꾸준한 음악 활동과 팬들과의 소통으로 인지도를 넓혀왔고, 이번 신곡을 통해 팬덤의 결집력과 성장한 인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그의 음악 세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더 트롯쇼’ 7월 14일 방송에는 박지현 외에도 고정우, 곽영광, 김용임, 김의영, 박성온, 박지후, 방울자매, 송민준, 안성훈, 양지은, 유지우, 이대원, 이미리, 정서주, 최수호, 한혜진, 홍지윤 등 다수의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이번 1위를 발판 삼아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향후 차트 성적과 무대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가 또 어떤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