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 ‘조각도시’로 글로벌 인기 입증한 지창욱, 일본 팬미팅서 역대급 소통 선보여
4층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1층까지... 팬들 향한 진심에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

지창욱.<br>스프링컴퍼니 제공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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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명실상부한 ‘월드스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창욱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TOKYO GARDEN THEATER)에서 크리스마스이브 기념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하루 2회에 걸쳐 총 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공연장 안팎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 속에서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조각도시 흥행이 이끈 팬덤 확장





지창욱.<br>스프링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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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팬미팅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5년 11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공개 직후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팬층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는 오랜 시간 지창욱의 활동을 응원해 온 기존 팬들부터, ‘조각도시’ 속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매료된 새로운 팬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폭넓은 팬층이 모여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관계자는 “‘조각도시’의 성공으로 10대, 20대 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수 뺨치는 무대와 역대급 밀착 소통



지창욱은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앨범 ‘어셈블’(Assemble)의 수록곡을 포함해 총 6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전문 가수 못지않은 탄탄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채운 그는 공연 내내 팬들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했다.

이날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부 오프닝이었다. 지창욱은 무대와 거리가 먼 관객들을 배려해 4층 객석 입구에서 깜짝 등장하며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4층부터 1층까지 직접 통로를 지나며 팬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건네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물리적인 거리를 허문 ‘밀착 소통’으로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일부 팬들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창욱.<br>스프링컴퍼니 제공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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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만 4편 2026년도 지창욱의 해



팬미팅을 마치며 지창욱은 “올해도 함께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여러분의 환호 덕분에 오히려 제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지친 일상 속에서 문득 저를 떠올렸을 때, 그 순간이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약속처럼 2026년은 더욱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채워질 전망이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를 비롯해 넷플릭스 ‘스캔들’, 디즈니+ ‘메리베리러브’, JTBC ‘인간X구미호’ 등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활약으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